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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달동
2015. 4. 1. 07:24
5개월이라는 세월이 어드덧 흘렀다. 친정 부모님 집에서 아이들 맘 놓고 맡겨놓고 맛나게 해주시는 음식을 먹으며 낮과 밤이 바뀐채로 일을 하고 주말엔 전국 방방 곡곡을 누미며 달려왔더니 어느덧 2015년 봄이 돌아왔다.
미국에 있는 집에 들어온지 이제 5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이들은 아직도 낮과 밤이 바뀐채로 다시 미국 생활에 적응 중이다. 큰아이가 이제는 한국말을 제법한다. 모든 의사소통을 이제서야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도 행복하다.
하지만 영어를 많이 까먹어서 다시 유치원 생활에 적응 기간이 길어지겠지만 어짜피 미국에서 살다보면 영어는 기본으로 잘 하겠거니 걱정이 안된다.
작은 아이가 요즘 1살 반이 돌아온다. 많이 보채고 한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삼촌이 그리운지 요즘 들어 많이 투정하고 보채서 기도중이다.
어느정도 미국 생활에 적응이 끝나면 낮에 좀더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을 껏 같지만 아직도 많이 힘들다.
지나온 여행 흔적들을 돌아보며 힘내서 다시 화이팅!
한국여행중 아이와 물장난 치면서 온천에서 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할 때라고 그 순간을 즐기라고... 자신도 그때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커서 품을 떠나고 나이가 들어보니 지금 아이들과 전전긍긍하며 알콩달콩 사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도 행복해 보인다고.
그래 즐기면서 살아보자. 일도 열심히 하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키우고.
오랜만에 화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