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서야 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제 이야기를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드디어 제가 10년 4개월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밤낮 주말 없이 거의 99% 일에만 제 인생을 받쳐왔던 회사에 사직서를 드디어 내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출발하려합니다.
패기와 용기로 들어와서 모든 팀멤버가 회사를 나갔어도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뎠던 제 자신을 꼭 안아주면서 수고했어 정말 잘 해왔어 라고 말하고 나니 세상을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네요.
이 시국에 회사를 옮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시 잘 해보자! 라고 스스로 격려하고 용기를 가져봐 넌 또 할 수 있어! 라고 외쳐봅니다.
코로나로 모든 사람이 힘들고 지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 번아웃과 슬럼프가 갑자기 저를 엄습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드디어 해냈습니다. 항상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가족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네요. 저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시 좋은 사람들과 씩씩하게 좋은 기운을 받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과거를 돌이켜보며 분명히 다시 일어설수 있는 작은 새싹의 힘을 빌어 파릇파릇 다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하고 외쳐봅니다. 하루하루 밝은 햇살을 받으며 때로는 촉촉한 빗방울 소리에 숨을 쉬며 따뜻한 햍볕에 지긋이 눈을 감으며 이 넓은 세상에 또다른 나의 흔적을 남기며 살아보자 합니다. 모두들 힘들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기도해봅니다.
너는 소중하고 가치있고 그리고 사랑스런 존재라는 것을 잊지말고 다시 해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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