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port 썸네일형 리스트형 10년 4개월동안 수고했어. 다시 잘 해보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이제서야 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제 이야기를 남길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드디어 제가 10년 4개월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밤낮 주말 없이 거의 99% 일에만 제 인생을 받쳐왔던 회사에 사직서를 드디어 내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출발하려합니다. 패기와 용기로 들어와서 모든 팀멤버가 회사를 나갔어도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뎠던 제 자신을 꼭 안아주면서 수고했어 정말 잘 해왔어 라고 말하고 나니 세상을 또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네요. 이 시국에 회사를 옮길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시 잘 해보자! 라고 스스로 격려하고 용기를 가져봐 넌 또 할 수 있어! 라고 외쳐봅니다. 코로나로 모든 사.. 더보기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달동이 인사드려요. 벌써 한살이 더 먹고 이제서야 찾아오신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도 가족일 그리고 회사일에 바쁘게 살아와서 그런지 제 삶이 송두리째 없어진지도 모르고 살아왔네요. 그래서 제 홈페이지도 제대로 들어와 업데이트도 못하고 홈페이지가 잘 동작하는지도 모른채 그렇게 하루하루 숨쉬며 살아왔네요. 야근 가족일 부모님 아이들 남편 회사일 또 야근 가족일 부모님 아이들 남편.... 쳇바퀴같은 날속에 제 삶이 무엇이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채 살아왔네요. 나이를 한살 더 먹고 또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제서야 무엇을 내가 원하는 삶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느끼면서 그렇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고 일을 하면서 모.. 더보기 혼자 잠시 온 서울 작년에 아이들과 같이 한국에 온지 엊그제 같은데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신랑과 시어머니께 아이들을 부탁하고 나홀로 여행중이다. 얼마만에 누려보는 나 혼자만의 자유인가 싶을정도로 낮에는 역시 쿨쿨 자고 밤에 일하고 있다. 미국의 낮은 서울의 밤이니까 밤에 환화게 불키고 공부했던 수험생같이...새벽 3시가 다가오는데 우리집 옥탑방 맞은편 아파트의 몇몇집은 아직도 불이 훤하다. 나같은 사람이 또 있는 건지 아니면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이 틀림없을 껏 같아 조용히 외쳐본다. 화이팅! 힘내자 힘! 같이 꿈을 이뤄내자고! 부모님과 같이 미국에 다시 들어가겠지만, 서울에서의 2주간의 자유는 무엇을 해야할지의 망설임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계획....앞으로 남은 몇일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생각하고 또 생각중.. 더보기 강대국의 파워 아가야 너가 커서 좀 세상을 멋지고 아름답게 바꿔보렴! 요즘 들어 강대국의 갑질 중의 그나라에 가서 사려면 너무 많은 요구 조건을 다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강대국의 갑질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파워가 있으니까 오고 싶다면 우리가 요구한 것들을 다 완벽하게 채워야 한다는 식이다. 정이 있고 사람이 먼저인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미국도 그런 갑질하는 나라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난민들이 살기 위해 유럽 다른 나라고 힘겹게 이주하려다 많이 사망한 사고들을 보면서 사람위에 사람있나 싶을정도로 세상이 점점더 두려워진다. 힘이 없는 나라에서 전쟁이 많은 나라에서 더이상 아이들과 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고 가야만 하는 사람들... 남의 나라에 가기 위해 아이들과.. 더보기 너 어디 갔었니?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는 내 휴식처다. 한국에서 다시 미국생활로 돌아온 나는 정신없는 회사 생활에다 애 둘 키우며 성당 주보일까지 정신없이 하다보니 나란 사람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 내 휴식처에 작은 사진 하나 올릴 여유없이 살아온 길이 왠지 허망하다 못해 서글퍼진다. 야근 야근 그리고 또 야근... 몬놈의 회사일은 이렇게 힘든건지 친구처럼 회사 때려치우고 아이만 돌보고 싶지만 형편상 그러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온 내 인생은 하루에 단 30분도 광합성 못하면서 컴퓨터 앞에서 정신없이 일만 해온 느낌이다. 그러다 보나 몸음 몸대로 지치고 아이들에겐 더욱 신경 못쓰고 짜증만 마구 내는 엄마 와이프가 되버렸다. 가을인데 시원한 가을 바람 여유롭게 즐기지 못하다 보니 홈페이지 도메인도 연장 기간을 놓쳐버리.. 더보기 즐길줄 아는 지혜를 가지면서 일하자 매일 거의 일에 치여서 자식이고 남편이고 잘 챙겨주지 못하는 마음에다 요즘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것 보다불만만 쌓이면서 일을 하고 있다.그래서 일에 능률이 붙을까? 그래서 일을 즐길면서 할 수 있을까?런닝맨에 나오는 연애인들처럼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면서 자신의 일을 한다면 그냥 수입을 얻는다는 생각보단 더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걸까?입과 눈이 퉁퉁불어서 야근을 하는 의사들보단 자신의 일에 긍지와 책임을 갖고 일하는 의사에게 어려운 수술을 맡기고 싶어하듯 사람에겐 누군가로부터 끌리는 그런 긍정의 힘과 확신이 있어야한다는게 내 생각이다.그런데 회사 구조조정이 또 한번 불면서 같이 일하던 친구들이 모두 나가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도 헤어지고..내가 할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짧은 시간내에 해내야 한다.. 더보기 커다란 산을 한고개 넘고서 지옥이라고 생각했던 일주일이 지나갔다. 7개월된 아들을 남에 손에 맡기고 회사에 나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떠나는 사람에겐 굿바이를 새로 팀에 들어온 사람에겐 웰컴투보드를 외치면서 그렇게 또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왔다.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고 하듯 인간관계도 쉼틋없이 바뀌는 빠듯한 세상에 살고 있다. 평생 같이 갈껏 만 같았던 이전 회사 사람들과도 어느 순간이 다가오자 다들 자신의 새로운 일터로 떠나가듯 내가 맺었던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그럭저럭했던 사람들까지도 그리워지는 계절인것 같다. 한여름이지만 하루종일 집에서 아기와 함께 힘들게 일하다보면 거실의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마저도 반가울 정도이니까 내 스스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것 같기도 하고 5시 넘어서 들어오는 반려자와 첫 아들의 유치원 퇴근도 기.. 더보기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것들 몇개월전 한국에서 어머니께서 오셨다. 둘째 손주를 돌봐주시고 딸래미 몸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어느날 어머니께서 맛있게 묻히신 취나물이 오래되었다며 다 버리자고 하셨다. 말라 비틀어져 실은 취나물의 향을 제대로 느낄수 없었으니까...미국에서 취나물이나 귀한 다른 음식들은 무척 비싸고 귀하기도 힘들어 왠만해선 한국음식들은 다 먹는데 갑자기 그런말씀을 하셔서 약간 당황이 되었다. 어느날 핫도그를 먹고 남은 핫도그 빵이 한두개 남아 있었다. 핫도그빵은 핫도그가 없을 때는 아무 의미없는 빵이기에 버터를 발라서 먹는다해도 왠만해선 맛이없다. 그래서 이리굴리고 저리 굴리다보면 유통기한이 넘머 버리게된다. 음식 버리는게 죄라는 것을 아는데도 빵만 잘 안먹게된다. 그래서 버리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아까운 빵을 왜.. 더보기 이전 1 다음